“환자 중심 병원으로 도약”…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 52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09:58:5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개원 52주년을 맞아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이라는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며 의료 서비스 고도화 의지를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2일 동은대강당에서 병원발전기금 전달식을 겸한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및 모범직원 표창, 승진 교원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 순천향대병원 52주년 개원기념식.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이현옥 ㈜상훈유통 회장이 2억원을 기부하며 병원의 지속 성장을 지원했다. 의료기관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민간 기부를 통한 재원 확보 역시 병원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인적 자원에 대한 보상도 이어졌다. 30년 장기근속자 8명을 포함해 20년·10년 근속자와 모범직원 등 다수 교직원이 표창을 받았다. 이는 조직 안정성과 의료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인력 중심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병원은 기념행사 기간 동안 환자 및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포토부스와 포토월 이벤트, 로비 음악회 등을 통해 병원 공간의 경험 가치를 확대하는 한편, 개원기념일과 생일을 맞은 환자들에게 기념 선물을 제공했다.

또한 ‘순천향 인간사랑 나눔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환우 치료비를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 활동도 병행했다.

경영진은 환자 중심 의료 체계 강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은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진 병원장 역시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환자 중심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1974년 개원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인간사랑·생명존중’ 철학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대학병원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천·천안·구미병원 설립의 모태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무료 발레파킹 도입을 통해 도심 병원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암신속지원센터와 중증신속지원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중증·응급 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고령화와 중증 환자 증가 추세 속에서, 환자 경험과 응급 대응 체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병원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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