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 전시무대 종횡무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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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CPHI' 이어 미국 'World ADC' 참가... 글로벌 ADC CDMO 경쟁력 강화 박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전시 무대를 잇달아 누비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박제임스)는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World ADC San Diego 2025’(월드 ADC) 에 연이어 참가한다고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 전시무대 참가.

회사 측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PHI 기간 동안 40여 건 이상의 신규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특히 SK팜테코와 ADC CDMO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LOI) 을 체결,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월드 ADC는 전 세계 약 1,400여 명의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ADC 분야 최대 규모 행사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다.

행사 첫날(3일) 오전, 롯데바이오로직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은 ‘ADC 플랫폼을 통한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및 제조 가속화(Accelerating Bioconjugate Development & Manufacturing with LOTTE BIOLOGICS’ ADC Platform)’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ADC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첨단 인프라 ▲독자적 친수성 링커 기술인 ‘솔루플렉스(SoluFlex Link™)’ ▲임상·상업용 전환을 지원하는 유연한 생산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제임스 대표이사는 “미국과 한국의 듀얼 사이트 기반 생산 인프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상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며 “CPHI에서 확인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토대로, 월드 ADC에서도 글로벌 ADC CDMO 리더로서 입지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월 독일 CPHI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행사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 내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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