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CJ·LGU+와 손잡고 ‘마이데이터 프로젝트’ 추진…“고객주도 관리 플랫폼 개발”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11-18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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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고객 데이터 모아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개발 추진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데이터 주권 행사를 위한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동의를 얻어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정보 제공 주체인 고객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소비관리 등 금융 중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넘어 통신, 생활, 유통,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다양한 맞춤형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17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빅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동 수집, 활용 체계 마련 및 고객 행동 공동 연구 ▲소비자 지향적 플랫폼 개발을 통한 머신러닝 등 AI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소비자 주권 관리 체계 마련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자원 공유 등의 과제를 3사가 함께 추진해 나간다.

각 사의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을 운영해 사업추진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공동사업의 결과물은 2021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는 “이번 3사의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유통, 금융,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로 고객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스스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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