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리더들의 모임 WIN, 3대 회장에 서지희 삼정KPMG 전무 선임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25 10:36:48
  • -
  • +
  • 인쇄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은 25일 정기총회를 갖고 서지희 삼정KPMG 전무를 제3대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WIN은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국내외 여성 임원 네트워크로서 여성 지위 향상과 여성리더의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WIN 회장으로 선임된 서지희 삼정KPMG 전무 [사진=WIN 제공]

서지희 신임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무회계 석사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공인회계사로서 업계 발전과 여성 지위 향상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에는 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2020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 회장은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회계업계에서 대형 회계법인의 첫 여성임원으로서 현업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면서 회계법인의 양성평등 환경 조성에 기여해왔다.

또 적극적으로 WIN 활동을 하면서 기업들의 여성 리더 육성을 지원했으며, 세계여성이사협회(WCD)의 창립멤버로 참여해 역량 있는 여성 이사 확대 및 육성에 기여했다.

여성 이사 확대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산 2조 이상 상장사의 경우 최소 1인 이상의 여성 이사를 의무적으로 두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일조한 바 있다.

앞으로 서 회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대비 낮은 상장사 여성 임원의 비율(4%)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여성 리더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팬데믹 상황은 사회 변화를 한층 더 가속화시킬 텐데 이 변화 속에서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펼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초가속 변화의 시기에 WIN의 활동이 기업의 다양성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혁신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임계치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하일지 작 연극 '진술', 19년 만의 귀환
[메가경제=김진오 기자] 2001년 초연 이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하일지 작 연극 '진술'이 1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6년 강신일 배우와 박광정 연출의 버전 이후, 이번에는 배우 김진근과 연출 김종희의 만남으로 새롭게 부활한다. 극단 씨어터판(Theatre Pan)이 제작하며,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7일 까지 대학로

2

에어프레미아, 신입 승무원 첫 나눔으로 따뜻한 비행 시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의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첫 공식 활동으로 보육원 봉사에 나서며 따뜻한 비행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서울 강서구 소재 ‘지온보육원’에서 신입 객실승무원 약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선풍기 청소, 놀이물품 세척, 창틀 청소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쾌

3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