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559명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 10일만에 500명대"...지역발생 서울 120명·경기 137명·광주 112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7 1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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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7명 늘어 누적 1378명·치명률 1.80%...위중증환자 270명 유지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며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말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하향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59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수는 7만6429명(해외유입 62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시청 앞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포항시는 31일까지 모든 동 지역과 일부 읍 지역 가구당 1명 이상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포항=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49명)과 비교하면 무려 210명이나 급증했으며, 지난 17일(520명) 이후 10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559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516명이고 해외유입은 43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83명명, 해외유입은 27명이 더 많았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 17일(500명) 이후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 급증은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등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쏟아진 영향이 크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516명 중 수도권은 274명, 비수도권은 24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83이 더 많았고 비수도권은 무려 100명이 더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5~26일 이틀연속 100명대를 보였으나 3일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19명이 많았고, 경기는 63명이 늘었다. 인천은 1명이 더 많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을 비롯해,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으로 집계됐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43명 중 12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31명(경기 13명, 서울 9명, 인천 3명, 전북 2명, 부산·울산·경북·경남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43명 중 내국인은 22명, 외국인은 2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40명대에 이른 것은 이달 9일(45명) 이후 18일 만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20명을 비롯, 에콰도르·베네수엘라 각 3명, 인도네시아·일본·아랍에미리트·영국·독일 각 2명, 파키스탄·헝가리·우크라이나·몬테네그로·멕시코·아이티·이집트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9명, 경기 150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99명으로 신규 확진자 559명 중 53.5%를 차지했다.

▲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하루 새 전날보다 7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378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에서 나흘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270명을 유지했다.

전날 하루 새 685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6만5478명으로 완치율은 85.67%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33명이 줄어든 9573명으로 집계됐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484건으로, 직전일 4만6682건보다 198건 적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20%(4만6484명 중 559명)로, 직전일 0.76%(4만6682명 중 35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0%(546만9247명 중 7만6429명)다.

27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수는 2만2020명이었고 확진자는 52명이었다. 임시검사소 누적 검사수는 133만600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9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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