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깊이 사죄…사고수습·피해회복에 노력”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12 10:59:16
  • -
  • +
  • 인쇄
“있을 수 없는 사고 발생...실종자 수색·구조 급선무”
“추가 피해방지 대책 수립...사고원인 규명에 성실히 임할 것”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12일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공식 사과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 인근에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피해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본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라며 “소방본부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다시 한번 이번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전사의 역량을 다해 사고수습과 피해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사진=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사고 발생 직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고 전했다.

이날 광주시는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대검찰청도 광주지방검찰청·광주지방경찰청·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백화점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자금 압박을 받는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0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달 1일

2

쿠팡, 중기중앙회·홈앤쇼핑과 중소기업 물류 협업 출범식 개최
[메가경제=정호 기자] 쿠팡이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쿠팡은 오늘(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협업 출범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3자 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을 대상

3

롯데칠성음료,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 공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롯데칠성음료의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7년 만에 제작된 총 2분25초 길이의 기업 PR영상으로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영상에는 세대별, 나라별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