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R&D 인재 찾아 3년 연속 미국행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9-03 11:30:00
  • -
  • +
  • 인쇄
MIT 비롯 북미 20여개 대학에서 채용행사 ‘BC투어’ 주관
전지소재·친환경소재·혁신신약 등 R&D현황·육성계획 홍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어갈 R&D(연구개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R&D 경영진과 미국 뉴욕에서 열린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재 채용행사 ‘BC투어’에 참석한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이번 행사에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와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 석·박사급 인재 40여명이 초청됐다.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은 LG화학이 추진하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및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신성장동력을 가속할 혁신기술 전공자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혁신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에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또 LG화학 각 사업본부 R&D 경영진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분야별 과제와 트렌드를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와 친환경 Sustainability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했다. 또 이 분야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 6조6000억원대에서 오는 2030년 40조원으로 57%의 비중으로 끌어올려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 증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며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또 “여러분 같은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하면 미국 전지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LG화학이 그리는 미래는 더 빠르고 선명하게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의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출장 일정과 연계해 현지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활동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펑크비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를 만나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히바우두가 한국에서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를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축구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영상에서 히바우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레전드 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2

현대차그룹, CES 2026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 공개
[메가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3

아이윌미디어·스튜디오플로우, 한국판 '오오마메다토와코...' 제작확정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1년 일본 히트작 ‘오오마메다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이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미니시리즈 '나의 남편들에게' 라는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3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스튜디오플로우 측은 원작 드라마의 한국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지TV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