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267명 "감소세 5일만에 증가로"·사망자 2명 추가...위중·중증환자 124명 '이틀새 45명 폭증 병상확보 초비상"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02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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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의점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 집합제한 명령
경기도, 대형마트·백화점·SSM 등서 시식 코너 운영 중단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한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늘어난 2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날도 위중·중증환자 급증세는 유지되면서 방역당국의 병상확보 고민도 깊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67명이 추가발생해 전날(235명)보다 32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49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지만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늘며, 27일 441명 이후 감소하던 추세는 5일만에 끝났다. 

 

▲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대기 중인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서울= 연합뉴스]

 

신규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약 95%에 달하는 253명이 나왔고,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됐다. 총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수는 2851명이다.

이날 158명이 완치돼 누적격리해제자는 총 1만5356명(75.09%)이며, 현재 4767명이 격리 중이다.

 

하루 새 2명이 더 목숨을 잃으며 누적 사망자는 326명으로, 치명률은 1.59%를 기록했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특히, 위중·중증환자 증가세가 여전히 심각하다. 이날도 전날보다 20명이나 늘어 124명으로 집계됬다. 전날 25명에 이어 이틀 새 무려 45명이 증가했다. 

 

위중·중증환자 증가세는 지난달 18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9명→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4명'으로 16일간 무려 14배 가까이 급격히 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중환자용 음압병상 확보에 사활을 걸 만큼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일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남아 있는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개이며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5개뿐이라고 밝혀 그 심각성을 대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보고에서 수도권 교회와 집회에서 발생한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이 40%를 넘는 등 중환자 병상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공공, 민간 기관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추가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이번 달까지 코로나19 중증 환자만을 위한 병상을 110개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

 

또한, 국방부와 협력해 중증환자 치료 병상 등에 군 인력을 지원하고,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전담 간호사 양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1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추정유입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 각 2명, 파키스탄·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수도권 집담감염은 지난달 14일 이후 20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에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총 5679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의 27.7%에 달한다.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 확진자 253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으로 수도권에서 18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 14명, 대구 13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7명, 울산 5명, 전남·경북 각 3명, 강원 2명, 충북·제주 각 1명 순이다.

전날 정오 기준 국내발생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7명 추가로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83명이 됐다. 

 

교인 및 방문자 583명에 추가 전파는 402명이며, 조사 중 사례는 98명이다.  서울 615명 등 수도권에서 1007명, 비수도권에서 76명이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지금까지 26개소이며, 확진자는 총 170명이다. 

 

▲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인근 편의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대전=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광복절 도심 집회도 20명 늘어 지금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1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106명 등 수도권 224명, 비수도권 195명이다.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 발생장소는 10개소이며, 확진자는 총 113명이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34명이다. 또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10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커져가고 있다.

또 경기 시흥시 음악학원 누적 확진자 수는 18명이다. 이외에도 용인시 새빛교회 15명,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15명, 서울 도봉구 체육시설 7명 , 울산 남구 지인모임 7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늘고 있어 정부의 우려가 크다.

 

▲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일부 편의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조치가 똑같이 적용되는 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앞.[서울= 연합뉴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6일 일요일 밤 12시까지 일단 일주일 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외부 활동을 최소화해 감염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추가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야간 시간 대에 편의점에서의 취식, 음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1일부터 모든 편의점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는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일시에 몰리는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는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 코너의 운영을 1일부터 중단하도록 했다.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점포(SSM)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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