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2년 연속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 국내 바이오기업 가운데 핵심 파이프라인 경쟁력과 글로벌 기술 신뢰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11일 “JP모건 컨퍼런스 연속 초청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파트너링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로, 행사장 출입 자체가 ‘공식 초청 기업’으로 제한되는 만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일종의 신뢰 인증 효과가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연속 초청 배경에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임상·연구 성과가 핵심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2021년 ASCO에서 다암종 임상 1상 데이터를 첫 공개한 이후 AACR·ASCO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총 7건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글로벌 학계에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네수파립은 PARP-1/2와 Tankyrase-1/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기전의 first-in-class 항암제 후보로, 기존 PARP 억제제의 내성과 Wnt 신호 활성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췌장암·자궁내막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2021년)과 위암·위식도접합부암(2025년)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헬스케어 전담 투자기관과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네수파립 관련 기술협력 및 사업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직후 2년 연속 공식 초청은 항암 파이프라인 ‘네수파립’과 P-CAB 신약 ‘자큐보’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이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최근 췌장암 임상 2상에서 환자 투약이 본격화되는 등 개발 모멘텀이 강화된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협력 기회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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