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50여일만에 누적 5천명 넘어..."우세종은 시간문제"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7 1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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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새 2679명 '53.3%' 급증...해외유입 1363명 "75개국서 유입"

국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환자가 첫 확진 사례가 나온지 50여일만에 5천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변이바이러스 발생의 주간 확진자 분석 결과,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639명과 국내 감염 2391명을 합쳐 총 5030명이라고 밝혔다.
 

▲ 최근 1주 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난 9일부터 일주일 사이 총 2679명이나 증가했다. 일일 평균 382.7명꼴이다. 단 7일 동안 53.3%나 급증하며 오미크론의 가파른 확산세를 확인시켰다. 이중 해외유입은 1363명이었고 국내감염은 1316명이었다. 해외유입과 국내감염이 반반 수준이다.

오미크론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총 75개국이나 됐다. 미국이 743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캐나다 84명, 필리핀 73명, 인도 61명, 프랑스 32명, 아랍에미리트연합(UAE) 31명, 영국 27명, 터키 21명 순이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세종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신속 PCR분석을 위해 검체 반응시약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5일 나이지리아 방문 이력의 40대 부부가 확진된 뒤 의심 사례로 분류돼 전장유전체검사를 거쳐 나흘 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이후 비교적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서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급증 추세다. 지난해 12월 4주차만 해도 국내감염 검출률은 1.8%로 2%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5주차 4.0%에 이어 새해 1월 1주차엔 12.5%로 10%대로 뛰었고, 2주차인 지난주는 그 배가 넘는 2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검출류도 ‘36.2%→69.5%→ 88.1%→94.7%’로 급상승했다.

▲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미 방역 당국은 이달 말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올라서고, 다음 달이면 하루 확진자가 2만명 이상으로 증가해 방역 및 의료 대응 역량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이 넘을 경우 ‘오미크론 비상조치’로 전환할 계획이다.

비상조치는 ▲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진료 실시 ▲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 확진자 격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직전주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3551명과 해외유입 사례 308명을 합쳐 총 3859명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9만6032명(이중 해외유입은 2만1624명)으로 70만명을 눈앞에 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10일 발표 기준인 3005명보다 854명이나 많은 수치다.

요일별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까지 직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11일 3094명으로 직전주(3022명)보다 늘어나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12일 하루는 4383명으로 직전주(4441명)보다 적었으나 13일부터는 닷새 연속 직전주 같은 요일보다 더 많았다.

▲ 위중증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17일 기준으로 579명으로 전날보다 33명이 적었다. 사흘 연속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돼 누적 6333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20명대 사망자다. 치명률은 0.91%를 기록중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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