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1105명 "최다"· 사망 105명 "두 번째"....신규 확진 5842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5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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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증증 환자가 최초로 1100명대로 올라섰고 사망자도 또 다시 1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가 1105명으로 집계됐고, 신규 사망자도 105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위중증환자 수는 역대 최다였고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3일(10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하루 신규 확진자는 총 5842명이었다. 전날보다는 391명이 줄었고, 일주일전인 지난 18일 0시 기준 발표보다는 1469명이 적다. 이중 국내감염(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5767명, 해외유입 사례는 75명이 확인되었다.

국내감염 확진자 5767명 중 72.0%인 4152명은 수도권에서 확인됐고 28.0%인 1615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은 5천명대에서 전날 4천명대로 내려온 뒤 이틀연속 4천명대를 보였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에서 2091명, 인천에서 398명, 경기에서 1663명이 확진됐다.
전날보다 서울은 233명, 인천은 35명이 줄었으나 경기는 16명이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부산 340명, 경남 212명, 충남 161명, 강원 147명 등이었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중증 환자는 21명이 추가돼 총 110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1100명대를 보인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1일(1022명)부터 닷새째 1천명대를 기록했고, 나흘연속 최다 기록(1063명→1083명→1084명→1105명)을 바꿔쓰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83.3%(921명)는 60세 이상 고령자(60대 381명, 70대 376명, 80세 이상 164명)였고, 50대도 101명으로 10%대에 근접했다. 그 외로는 40대 47명, 30대 28명, 20대 7명, 10대 1명이었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하루 새 75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5176명으로 증가했다. 이틀째 70명대 사망자가 나왔다. 점점 올라가고 있는 치명률은 0.86%를 기록했다.

이달 1일 0시 기준부터 이날 발표까지 25일동안의 사망자만 1552명에 이른다. 일일 평균 62명이나 된다. 그만큼 최근의 급박한 상황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이날 사망자 105명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98명(60대 21명, 70대 28명, 80세 이상 49명)으로 93.3%에 달했다. 그 외는 50대 4명, 4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70명)보다 5명이 더 많은 75명을 기록했다.

 

13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62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60명, 외국인 15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9개국이나 됐다. 미국이 무려 46명이나 됐고, 이어 아랍에미리트 5명, 베트남 3명 등이었다.

▲ 2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기록적으로 늘었다. 하루 새 81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감염자는 343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81명 확진은 지난달 말 국내에서 최초 감염자(해외유입)가 나온 이후 일일 최다다. 직전 최다였던 지난 21일(49명)보다 32명이나 많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42명, 국내감염은 39명이었다. 해외유입과 국내감염 확진자 역시 역대 최다다. 직전 최다는 각각 지난 21일의 16명과 33명이었다.

특히 해외유입 추정 국가수는 13개국으로 역시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14명을 비롯해, 영국 7명, 케냐 6명 등이었다. 직전 하루 최다 유입 추정국은 지난 21일의 6개국이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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