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K로지스, 美 석유‧가스 유전사업권 인수전 ‘본격화’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13:15:39
  • -
  • +
  • 인쇄
HH INLINE·NTK 그룹, 현대홀딩과 5억불 자금투자계약 체결
사우디 고철스크랩 사업도 동시 진행 … 무역 절차 진행 중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외국기업 및 그룹 등으로부터 자금 투자를 끌어내고 미국 석유‧가스 유전사업권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자금투자계약 체결 기념촬영 모습. 좌측부터 Mr Chayanon HH INLINE 태국 법인장, Dr. Greg peterson TOGETHER VISION 회장, 임희천 (주)한성K로지스 회장, Kanjarat Tirasetpakdee NTK Group 대표. [사진=(주)한성K로지스]     

 

특히, 이 기업은 대기업도 거래를 트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 고철스크랩 사업도 동시에 진행해 국내 경제활성화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낳고 있다.

4일 (주)한성K로지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태국에서 세계적인 재단법인 ‘TOGETHER VISION’이 주최한 ‘자금투자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체결식은 한성K로지스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석유‧가스 유전 사업권 인수 및 사우디 고철스크랩 사업’에 대해 자금 5억불을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사로서 HH Inline Co., Ltd와 NTK Group, Hyundai Holding이 참여했다.

계약 체결 직후, 한성K로지스는 곧바로 미국 텍사스주 석유‧가스 유전회사에 매입의향서를 보내는 등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또 국내 대기업에서 추진하지 못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고철스크랩 중계 사업에도 뛰어들어 이미 해당 기업과 매매 의향서를 주고받는 등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한성K로지스는 부대사업으로 제약, 화장품, 식‧음료사업, 파이낸싱 투자사업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희천 한성K로지스 회장은 “수년간 사업진행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국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과 더불어, HH INLINE 한국 법인장을 맡게 됐다”며 “국내 유망기업들에 대한 투자사업도 병행함으로써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틔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K로지스는 석유‧가스 유전회사를 인수할 경우, 국내 석유 및 가스 수급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고철을 필요로 하는 철강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IBK기업은행, IBK창공 룩셈부르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성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년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in 룩셈부르크’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과 체결한 ‘혁신창업기업의 유럽진출 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과 현지

2

하나은행, '글로벌자산관리센터' 오픈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 글로벌자산관리센터(Global Wealth Management Center)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국내 최초로 오픈한 글로벌자산관리센터는 자산의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글로벌자산관리

3

KB국민은행, '어르신 건강기원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건강기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신체적·정서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과 활력을 높이고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KB국민은행이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약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