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순자산, 올해 들어 325% 증가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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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올 들어 3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올해 들어 32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ETF의 지난해 말 순자산총액은 1095억원 수준이었으나 전일 46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057억원이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437억원에 달한다. 또 6월21일부터 개인 순매수 흐름을 파악해보면 9월9일과 10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 총 82거래일 동안 861억원 규모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됐다. 1개월 개인투자자 순매수액도 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23개 상품 가운데 6개월, 연초 이후, 1년 기간 모두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6개월 수익률은 23.31%이며, 연초 이후와 1년 동안 수익률은 각각 47.81%, 49.39%를 기록했다.

 

이는 금 투자에 쏠리는 투자자의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 투자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졌고, 최근 금값은 2700달러를 넘기는 최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ACE KRX금현물 ETF는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유일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금 현물형 투자 상품이기에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방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편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금현물 ETF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장기 투자시 세액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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