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마마콜’ 택시 한도(월 4만 원) 한계 극복…버스·지하철 망라한 보편적 복지 확장
국민건강보험 공단 연계 자동 발급…2026년 해운대·기장 시범 운영 ‘태그리스’ 결제 연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저출생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임산부의 이동권 보장과 실물 경제적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파격적인 생활 밀착형 복지 대안이 제시됐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임산부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공약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 로드맵을 공표했다.
전재수 후보는 “부산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임신 확인 시점부터 출산 때까지 부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 노선을 한도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바일 앱 기반의 '임산부 패스'를 전격 도입하겠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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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후보 [사진=전재수 페이스북] |
이번 공약은 기존 택시 중심 지원의 한계를 넘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까지 포함한 대중교통 전반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부산시는 임산부 전용 택시 앱인 ‘마마콜’을 통해 택시요금의 65%를 월 4만 원 한도 내에서 즉시 할인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혜택은 이용 수단이 택시에만 한정되어 있어 정기 산전 검진과 직장 출퇴근, 일상적인 생활 이동 수요가 많은 임산부들이 매일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에는 적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다.
전 후보 캠프 측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중교통 전반으로 범위를 넓히는 대책을 설계했다. 전 후보의 구상대로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가 정착되면,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임산부는 임신 기간 동안 총 수십만 원의 실질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어 가계 경제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후보는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발급 단계부터 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디지털 기술과 연계해 간소화하겠다는 구체적 조항을 내놓았다.
시행 초기에는 산부인과에서 발급하는 QR코드나 정부24의 '맘편한 임신' 서비스와 연계해 모바일 임산부 패스를 발급하고,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신 자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발급되는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첨단 교통 인프라와의 결합도 확약했다. 부산시는 현재 2026년 4월 해운대·기장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8년 전 노선 확대를 목표로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개찰구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전 후보는 이 태그리스 인프라와 임산부 패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임산부가 스마트폰만 몸에 지니고 있으면 지하철 개찰구나 버스 문을 통과할 때 요금이 자동으로 면제·처리되는 단계를 밟겠다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임산부의 이동 권리를 두텁게 보장하는 것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방정부가 이행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며, "단순한 일회성 예산 지원을 넘어 임산부가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의 선순환 토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정국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재정 여력과 첨단 교통 기술의 융합을 전제로 한 전 후보의 실무 중심 복지 공약이 지역 학부모층과 신혼부부 유권자들의 최종 표심 향방에 어떠한 인과관계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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