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팀네이버, 국방 AI 손잡았다…'피지컬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공동 개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5: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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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팀네이버(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미래전투체계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KAI는 지난 6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와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3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KAI 김종출 대표이사 사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KAI의 항공·방산 기술력과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국방 소버린 AI 확보와 독자 모델 개발을 비롯해 국방 AI 신사업 발굴, 피지컬 AI 고도화, 국방 AI 생태계 확대 등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무인기의 자율비행과 자율임무 수행 기술, 미래전투체계 통합 AI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국방 AI를 구현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 블록펀딩 사업에도 공동 참여해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후속 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적용해 자율화 수준을 높이고,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와의 AI 협력도 확대해 국내 국방 AI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KAI가 유·무인 전투기와 위성 등을 초연결하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개발 중인 가운데, 국내 대표 AI 기업인 팀네이버와의 협력이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출 KAI 대표는 "글로벌 방산 AI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만큼 3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KAI의 항공·방산 전문성과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피지컬 AI 기반 무인기와 미래전투체계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방과 안보 분야의 기술 자립은 국가 주권과 직결되는 만큼 독자적인 소버린 AI 인프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팀네이버의 AI 역량과 KAI의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미래 방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3%, 43.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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