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기술원, K-드론시스템 실증시연 성공적 수행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8 15: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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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시스템의 드론교통관리로 안전한 드론 임무수행 선보여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21일 드론의 하늘길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기술인 드론교통관리시스템을 실증하는 ‘2023년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 실증시연회를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군위댐 지사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은 국토교통부 R&D 과제로 개발한 드론교통관리 기술의 실용화 촉진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사업이다. 

 

▲ 지난 21일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군위댐 지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참여사업자 등 담당자들이 K-드론시스템 실증시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관리시스템이며, 무인비행장치의 안전 운항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17~’22) 이다. 

올해 3월,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K-드론시스템 실증 공모사업에 한국도로공사, 해양드론기술, 스마티, 씨너렉스, 한국수자원공사, GS칼텍스 등 6개 수행 사업자를 선정해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실증시연은 참여 사업자들의 고유업무와 국민의 실생활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행체간 충돌, 비인가 드론 탐지 및 조우, 드론 통신망 품질 확보 등 드론 교통관리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개최됐다.

 

구체적으로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중인 드론이 상호 인접할 때, K-드론시스템을 활용해 서로 우측 회피하거나 중지해 기체 충돌 위험에 대비하는 교통관리 시나리오를 통해 실증이 진행됐다. 

통신 3社(STK, KT, LGU+)의 네트워크 통신망을 모두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에서의 식별장치 통신 성능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 사업자 중 3개 사업자는 각각의 목적에 필요한 드론 식별 장치를 개발·개조하고, 이를 K-드론시스템과 연계해 실증을 수행했다.

 

드론 식별 장치 개발·개조 사업자는 LTE 통신환경이 불안정한 해상용 드론위치식별장치(MaRID) 국내 최초 개발과 상용기체(DJI 매빅 등)에 탑재할 수 있는 4가지 종류의 드론 식별장치 개발, 또한 고정밀 RTK GPS 측위장치(오차범위 : 위·경도 3cm, 고도 : 10cm)와 드론 식별장치를 통합한 ‘LTE 통합 보급형 RTK GP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참여사업자는 드론식별장치의 통신프로토콜을 합의하고, 네트워크방식의 식별장치와 통신망에 관해 통신 3社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성능요구안을 도출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R&D 과제(다목적 복수 저고도 드론교통관리 시스템 및 드론 식별기술 개발 사업)를 국내 드론교통관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추후 외국 기관·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ICAO Drone Enable 참가 및 NASA, FAA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IT 기술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며 K-드론시스템을 최고의 드론교통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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