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로보틱스 SW 개발사 '씨메스'에 100억 투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03 17:06:58
  • -
  • +
  • 인쇄

SK텔레콤은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AI 로봇 물류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씨메스(CMES)는 AI와 3D머신 비전 기술을 통해 로봇 자동화 공정을 혁신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대중화를 목표로 한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이다. 

 

▲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 담당(왼쪽)과 씨메스 이성호 대표 [SK텔레콤 제공]


SKT는 지난 2016년 씨메스에 9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로 씨메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와 별도로 씨메스는 지난해 11월 200억 원을 투자받는 등 총 3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양사는 2020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준비해 비정형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AI 물류 이·적재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이 로봇은 현재 비정형 상품 분류 시 9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시간당 물류 상자 600개 이상 처리가 가능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 과로 문제와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T의 비전 AI 기술과 씨메스의 3D 비전, 로봇제어 기술을 결합해 ‘AI 물류 로봇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T는 씨메스와 함께 사업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세계 최대인 미국 물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 담당은 "앞으로도 물류 분야를 비롯한 AI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양사 간 공동 상품을 국내 시장에 확산시키고, 미국 물류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李 "GS건설 꽤 유명한 건설사인데 부실시공"...'순살자이' 재조명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S건설(대표 허윤홍)의 부실시공 사례를 언급하면서 과거 이른바 ‘순살자이’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공공주택 품질 관리와 관련해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부사장)에게 질의하던 중, 과거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던 G

2

청오SW, ‘써브웨이’ 한국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DPK의 계열사인 청오SW가 미국에 본사를 둔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국내 새로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써브웨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된 청오SW는 기존 ‘써브웨이’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전국적으로 매장 확장 및 관

3

무신사, 열흘간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뷰티에 입점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거래액, 판매량, 후기 수 등 객관적인 고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