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표 한국앤컴퍼니 '프로액티브' 문화 확산…100일 프로젝트로 신사업·기술 혁신 발굴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7:23:12
직원 아이디어가 미래 먹거리…'사내 혁신 실험실' 키운다
아이디어 제안 넘어 사업화까지 연결…우수 과제는 사내벤처 후보로 육성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 혁신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사내 혁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100일간 직접 실행 과정을 거치고, 현업 적용은 물론 사내벤처 후보로도 검토된다.

 

그룹은 임직원 혁신 프로그램 ‘2026 P.LAB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P.LAB은 ‘Proactive Laboratory’의 약자로,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프로액티브 정신’을 기반으로 한 그룹 고유의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 정신은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까지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부터 공모전 방식으로 운영된 P.LAB은 신사업, 신기술, 업무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왔다. 참가자는 선정 이후 약 100일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우수 프로젝트는 실제 현업 적용과 사업화 가능성 검토로 이어진다.

 

올해는 참가자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그룹사 임원 매칭 멘토링을 새로 도입해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 스피치 교육, 외부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심사 방식도 창업진흥원의 사업화 평가 기준을 반영해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도록 개편했다.

 

참가 모집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은 7월부터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실행한 뒤,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추천을 받은 팀은 사내벤처 인큐베이팅 후보가 돼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받는다.

 

P.LAB은 이미 일부 성과를 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30건의 프로젝트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건이 현업에 적용됐다. 4건은 유관 부서에서 추가 검토와 실행이 진행 중이다.

 

대표 사례로는 완제품 외관검사 바코드 자동 스캐닝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해외 품질 관리 현장에 적용돼 검사 업무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였다.

 

이 외에도 업사이클링 소재 활용 제품 개발,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제품 개발 효율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생산·기술·마케팅·운영 영역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오윤정 그룹 프로액티브 컬처팀장은 “임직원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한 아이디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P.LAB의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원과 심사 체계를 강화한 만큼 더 많은 임직원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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