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부동산PF 대출 크게 증가 24.2%↑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02 17:24:24
총대출 잔액 253조원…전년비 18.3조원 증가
연체율·부실채권비율 감소…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영향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PF 등 대체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0년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총대출채권 규모는 253조원으로 전년말보다 18조3000억원(7.8%) 늘었다. 

가계대출 규모는 123조1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조원(1.7%)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47조2000억원)이 3조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신용대출(63조5000억원)과 보험계약대출(63조5000억원)은 각각 5000억원,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47조3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82조4000억원)이 각각 5조1000억원, 11조2000억원 늘며 12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는 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7조1000억원(24.2%) 증가해 전반적인 기업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PF 등 대체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취했다"고 분석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말 기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비율은 0.17%로 전년말보다 0.09%p(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년말보다 0.19%p 하락했다. 그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0.15%p 내려갔고, 그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03%로 0.34%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08%로 0.03%p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3%로 전년말보다 0.05%p 하락했고 부동산PF대출도 0.11%로 0.09%p 내려갔다. 대기업 연체율은 전년도와 같은 0%였다.

 

부실채권비율은 0.15%로 0.02%p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이 0.17%로 0.03%p 내려갔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년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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