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7.1%·접종 완료율 51.8%...'위드코로나 출발' 10월중 완료율 70% 무난할 듯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2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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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은 60대 94.2%·완료율은 70대 90.0% 가장 높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가 빠른 페이스로 늘어나며 10월 중 70% 돌파와 함께 11월 이후의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가 전날 대비 23만6268명이 늘었고, 접종 완료자는 85만9970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3958만5265명으로 인구 대비 77.1%의 접종률을 보였고, 접종 완료자는 총 2657만4685명으로 인구 대비 51.8%의 완료율을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대비로는 1차 접종률이 89.6%이고 접종 완료율이 60.2%이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접종 완료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는 1, 2차 모두 맞은 경우를 말하고, 얀센 백신의 경우는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므로 접종 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백신 접종 완료율은 지난달 30일 중에 인구 대비 50%를 넘으면서 10월 1일 0시 기준 50.1%(2571만3009명)를 기록했다.

올해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처음 시작한 이후 약 7개월여만. 정확히는 백신 접종 217일째 되는 날(9월 30일) 국민 2명 중 1명 꼴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지난 9월 1일 0시 기준 접종률의 경우 1차 접종은 총 2927만9112명으로 인구 대비 57.0%였고, 접종 완료는 총 1574만9376명으로 인구 대비 30.7%였다.

이를 10월 2일 0시 기준과 비교하면 1차 접종은 1030만6153명(20.1%)이, 접종 완료는 1082만5309명(21.1%)이 각각 늘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32만2067명이 1차 접종을 새롭게 받았고, 33만8290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했다. 1차 접종보다 접종 완료 페이스가 더 빨랐다.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2일 0시 기준 1차 접종 총 3654만2069명(접종률 71.2%)과 접종 완료 총 2218만8840명(접종률 43.2%)와 비교하면, 열흘 새 1차 접종은 304만2656명(5.9%)이, 접종 완료는 438만5845명(8.6%)이 각각 늘어났다.

이 기간 1차 접종자는 30만4천여 명이 늘어난 데 반해, 접종 완료는 43만9천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 열흘 새의 페이스라면 위드코로나의 출발 기준점으로 여겨지고 있는, 10월말 전 국민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라는 목표는 별무리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백신별 접종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2일 0시 기준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전날 대비 신규 접종은 화이자가 1차 9만2585명, 완료 61만0592명이었고, 모더나가 1차 14만493명, 완료 20만4582명이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531명, 완료 4만2137명(화이자 교차접종 6454명 포함)이었다.

이로써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이 1차 2114만7311명, 완료 1251만2479명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차 1109만2260명, 완료 1043만592명(화이자 교차접종 163만3012명 포함), 모더나 백신이 1차 590만203명, 완료 218만6123명이다.

2일 0시 기준 연령별 1차 접종률은 60대가 94.2%(714만703명 중 672만4392명)로 가장 높고, 이어 50대 93.5%(857만76명 중 800만9482명), 70대 93.0%(375만7129명 중 349만3349명), 40대 89.0%(810만9221명 중 721만5515명) 순이었다.

18세 이상 전 연령대가 80% 이상의 1차 접종률을 기록했다.

▲ 성별 및 연령별 접종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0%(375만7129명 중 338만3045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60대 88.4%(714만703명 중 631만4733명), 80세 이상 80.1%(225만5736명 중 180만7148명), 50대 76.1%(857만76명 중 652만3010명) 순이었다.

접종 대상자 중 18세 이상 40대까지는 접종 완료율이 아직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사흘간 1만2736건이 늘어난 총 28만3392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모더나 6106건, 화이자 5976건, 아스트라제네카 623건, 얀센 31건이다.

날짜별 신고 건수는 지난달 29일 4371건, 30일 4123건, 1일 4242건이었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총 27만2426건으로 96.1%를 차지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총 1246건(신규 43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사례로는 신경계 이상반응이 총 9007건(신규 278건), 사망 사례가 총 713건(신규 19건)이 신고됐다.

사망자 19명 중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8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령대로는 60대 7명, 40대 4명, 50대 3명, 70대 2명, 20대·80대·90대 각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14명, 여성 5명이었다.

사망자 중 2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4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아직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1일에서 126일까지 다양했다.

기저질환 없이 사망한 40대 남녀 모두 화이자 접종자였다. 남성은 화이자 접종 완료 11일 후에, 여성은 화이자 1차 접종 후 3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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