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제넥솔PM주’ 담도암 치료 효과 온라인 세미나 발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06 1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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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미얀마 담도암 전문 의료진 35명 초청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제넥솔PM을 이용한 담도암 환자 치료’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해 제넥솔PM 담도암 치료의 최신 동향을 동남아 항암 전문 의료진과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제넥솔PM은 유방암, 난소암, 폐암치료제 ‘제넥솔주’의 단점을 개선한 항암 치료제다.
 

▲ (왼쪽부터) 웨비나에 참석한 총쾅짓 박사와 김규표 교수 [삼양홀딩스 제공]

 

이번 웨비나는 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미얀마 등의 담도암 전문 의료진 35명만을 초청한 소규모 초청 강연 형태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마코타 메디컬센터’의 총쾅짓 박사가 좌장으로, 김규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연사로 참석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담도암 유병률을 발표하고 담도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제넥솔PM의 담도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공유해 웨비나에 참석한 글로벌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서울대병원 등과 협업해 제넥솔PM 기반으로 담도암을 치료하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를 지속해왔다.

현재는 제넥솔PM 치료 효과‧안전성에 대한 추가 검증과 급여화를 위해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서울아산병원 등과 협업해 대규모 연구자 주도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담도암은 다른 암 대비 급여화된 약물이 적고, 용법이 다양하지 않아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넥솔PM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약물 전달기술을 이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파클리탁셀의 단점을 개선한 제넥솔의 개량 신약으로 2006년 출시됐다.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제는 가용화제의 독성 부작용으로 투여 용량에 제한이 컸다. 제넥솔PM은 약물 전달기술로 가용화제를 대신해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담도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제넥솔PM의 담도암 치료 연구자 임상 연구를 통해 급여화를 추진하고 담도암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홀딩스는 1995년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한 파클리탁셀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2002년 원료 의약품 수출에 이어 2003년부터는 완제 의약품 제넥솔주 수출을 시작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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