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빅히트뮤직 물적분할…자회사 HYBE IP·HYBE 360 흡수합병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01 17:46:01
  • -
  • +
  • 인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확대를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하이브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이브로부터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빅히트뮤직(BIGHIT MUSIC)’을 신설하고, 자회사인 ‘하이브아이피(HYBE IP)’와 ‘하이브쓰리식스티(HYBE 360)’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 하이브(HYBE) 심볼 [하이브 제공]

 

빅히트뮤직의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게 된다.

하이브는 지난달 기업 브랜드 발표회에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통해 영역의 경계 없이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으로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등 삼각 축의 토대 위에 핵심사업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사업부문 간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빅히트뮤직은 레이블 본연의 활동인 음악 제작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등 에 집중해 아티스트에게는 최적의 작업 환경을, 팬들에게는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는 하이브아이피와 하이브쓰리식스티의 흡수합병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각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IP를 바탕으로 2차, 3차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 체제 출범과 함께 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자 사업구조를 개편하게 됐고, 이번에 분할되는 빅히트뮤직의 매각 혹은 기업공개(IPO)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핵심 사업 부문의 효율성 제고,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확대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K이노엔 ‘케이캡’, 세계 4위 인도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공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세계 인구 1위 국가 인도에 공식 출시됐다. 현지 영업과 마케팅은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Dr. Reddy’s Laboratories)가 맡는다.케이캡은 인도에서 ‘PCAB(피캡) 50mg’이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5월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

2

"서울대표도서관 원안 추진" 주민 요구 확산…동대문구 최대 현안으로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서울대표도서관 건립 문제가 동대문구 지역사회 중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민선 8기 동대문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동민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농동 691-3번지’ 서울대표도서관 예정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원안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서울대표도서관 정상건립

3

한국·필리핀 합작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 주연배우인 YGIG 매그의 ‘섬집아기’ 릴스 1000만 뷰 돌파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과 필리핀의 합작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 일부 장면이 담긴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이 공개된 지 단 3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서는 여주인공인 필리핀 걸그룹 YGIG의 매그가 기타를 치며 한국 전통 자장가 '섬집아기'를 감미롭게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