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접종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 총리가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국무조정실은 전했다.
이날 접종도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신 주사를 놓았던 종로구보건소 황모 간호사가 다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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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
정 총리의 접종 후 권덕철 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대본 2차장)도 이어서 백신 주사를 맞았다.
질병청장은 예방접종률 향상이나 대국민 신뢰 제고, 방역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정을 거쳐 제한적으로 예방접종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정 총리는 접종을 받고 관찰실에서 대기한 뒤, “이제까지 여러 번 경험했던 예방접종과 특별히 다르지 않았고, 접종 후 30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접종 중인 백신은 그 효과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나라에서 널리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백신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다음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된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자녀분들과 주변의 이웃이 접종을 적극 권유해 주시고, 어르신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망설임 없이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빼앗긴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이뤄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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