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전재준 비참한 결말 암시하는 뜻밖의 장면? 하도영 삼각김밥 신, '소름' 돋네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2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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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속 몇몇 장면에 전재준(박성훈)의 참혹한 결말이 미리 암시돼 있었다는 의견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소름과 감탄을 자아냈다.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제공]

최근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인 인스티즈, 더쿠 등과 SNS에는 '우리가 놓친 전재준 결말 암시 컷', '제작진이 대놓고 스포, 이제 보니 소름' 등의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들이 대거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박연진(임지은)과 함께 잔혹한 '학폭 가해자'로 나선 전재준(박성훈)의 몇몇 장면이 담겨 있었다. 후반부에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안약을 눈에 넣었다가 시력을 잃었고 급기야 비오는 날 공사장에서 헤매다가 거대한 시멘트 바다에 빠져 죽는다. 이는 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정성일)의 계략으로, 그는 문동은(송혜교)과 손잡고 전재준을 죽임으로써 치밀한 복수에 성공한다. 

 

그런데 이러한 스토리를 앞두고, 하도영이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을 사먹는 장면이 소환됐는데 공교롭게도 그의 바로 뒤에는 특정 과자가 배치돼 있어서 의미심장했다. 바로 '눈을 감자'라는 이름의 과자인 것. 이는 곧 시력을 잃어서 하도영의 손에서 죽을 전재준의 모습을 암시하는 듯해서 소름을 유발했다. 

 

▲ '더 글로리'에 출연한 정성일의 편의점 장면이 화제다. [사진=넷플릭스 캡처]

 

또한 비 오는 날 초등학생인 딸 예솔이의 학교를 찾아간 전재준이 문동은(송혜교)을 가로막고 협박하는 장면에서도, 주여정(이도현)이 나타나는데 여기서의 뒷 배경도 심상치 않았다. 건설현장 현수막에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던 것. 이 장면 역시 건설 현장 시멘트 바다에 떨어져 비참하게 죽는 전재준 결말을 암시하는 듯했다.


이같은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러 만든 장면이라면 너무 디테일하고 재밌다", "이스터에그 같은 것이었나? 소름 돋네", "설마 일부러 넣은 설정은 아니지 않을까?", "우연의 일치 같은데 너무 의미 부여하는 거 아닌가?", "지나가던 건설사 직원이다. 추락주의, 낙상주의, 안전제일은 있어도ㅎㅎ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현수막은 내걸면 안전팀에 컴플레인 들어올 것 같은 문구다", "너무 과한 문구라서 아마 제작진이 신경 쓴 부분 같다", "이걸 다 찾아낸 이는 작가 말고 탐정을 하시는 게" 등의 피드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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