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주니어, 앤서니 브라운 50주년 신작 출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20:41:3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씽크빅의 단행본 브랜드 웅진주니어가 영국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데뷔 50주년 기념 신작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를 전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숲속 오두막에 홀로 사는 할머니를 마녀로 오해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잭과 친구들이 장난과 소문을 통해 할머니를 점차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내며, 낯선 존재를 쉽게 배제하는 사회적 심리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 [사진=웅진그룹]

 

이야기는 실제 늑대가 등장하는 반전을 기점으로 전환된다. 위기에 처한 잭을 구하는 인물이 그동안 마녀로 오해받던 할머니라는 점에서, 작품은 편견과 오해가 해소되는 과정을 강조한다. 특히 함께 수프를 나누는 장면은 관계 회복과 이해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품 곳곳에는 ‘고릴라’ 등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 캐릭터가 이스터에그 형태로 등장해 독자들에게 시각적 재미를 제공한다. 브라운은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로, 이번 신작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간 전 진행된 예스24 펀딩에서는 오픈 직후 목표액을 빠르게 달성했으며, 최종 360%를 기록했다. ‘전 세계 최초 출간’이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국내 독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작품이 상반기 그림책 시장의 주요 화제작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이번 신작은 앤서니 브라운의 50년 작품 세계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편견을 넘어 타인을 이해하는 메시지가 어린 독자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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