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1999년 플로모션(Flow-motion) 기법의 신선한 액션 시퀀스로 할리우드에 충격파를 선사한 SF영화의 걸작 '매트릭스'를 극장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영화 '매트릭스'는 인공지능 로봇의 지배 하에 인공 자궁 안에서 재배되고 있는 미래의 인류가 '매트릭스'라는 가상 현실세계 속에서 살아가며 로봇들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충격적인 디스토피아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1999년 당시 무명인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매트릭스'는 인간이 로봇에 의해 재배되는 극도로 암울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관 뿐 아니라, '매트릭스' 세계 안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액션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수십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시간을 정지시킨채 360도로 회전하는 '플로모션' 기법은 '매트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지금은 수많은 영화에서 따라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매트릭스' 최고의 명장면으로 불리는 키아누 리브스가 누워서 총알을 피하는 장면은 영화의 오프닝부터 큰 충격을 선사한 플로모션 기법에 총알의 흐름을 CG를 통해 보여주는 효과를 덧입혀 플로모션 기법과 함께 할리우드의 액션 패러다임을 뒤바꾼 신의 한 수가 됐다.
1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칭송받는 걸작 '매트릭스'는 1999년 개봉 이후 17년 만인 오는 9월 22일 극장을 통해 재개봉하며 다시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다.
특히 이번 재개봉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친 버전으로 더욱 생생한 화질과 음향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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