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추석상여금, 보름달은 둥글게 뜨건만 우리네 마음은...

정우석 / 기사승인 : 2015-09-11 10: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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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평균 추석상여금 규모를 보면 경기가 단박에 가늠된다.


매년 이맘때 봉급쟁이들의 평균 추석상여금에는 각 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 현황과 기업가들의 양심이 들어 있다.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는 기업은 평균 추석상여금을 듬뿍 책정하고 곳간이 빈 기업은 아무리 추석상여금을 주고 싶어도 그건 경영주 마음뿐이다.


잡코리아가 직장 근로자 600여명에게 이번에 추석상여금을 받느냐고 물으니 설문에 응한 사람의 절반이 평균 추석상여금을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 직원은 형편이 나았다. 하지만 그것도 10명 중 6명만 추석상여금의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 추석상여금은 대학생 한 달 아르바이트 정도에 불과한 80만원 정도였다. 호시절이 갔음을 절로 실감케 하는 액수다.


기업들에게 평균 추석상여금과 관련해 공통적인 사항은 작년에 비해 올해 ‘자금이 쫄았다’는 것.


이는 당연히 추석상여금 삭감 내지 지급불가로 이어진다.


지난달 말 평균 추석상여금과 관련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중기 자금형편이 좋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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