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에서만 해먹었나 궁금해?

정우석 / 기사승인 : 2015-09-21 22:29:11
  • -
  • +
  • 인쇄

[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폭스바겐 미국 내 판매중지가 글로벌 차량 시장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운전자에 따라 자동차의 등급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폭스바겐은 독일 명차의 한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하다.


폭스바겐 미국 판매 중지는 독일차의 상징성이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증폭될 전망이다.


독일차 하면 안전성, 신의, 성실, 근면 등의 어휘가 뇌리에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일인은 속임수를 절대로 쓰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폭스바겐 미국 판매 중지로 그런 신화는 무참히 깨졌다. 현대차 뻥연비는 숫자 속이기에 그쳤지만 폭스바겐 미국 판매차량은 아예 프로그램을 동원해서 연비를 속였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와 충격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 동안 폭스바겐을 애호한 운전자들로부터 폭스바겐은 사슴의 탈을 쓴 여우라는 말이 나오는 형국이다.


폭스바겐 미국 내 판매 중지는 럭셔리 차량 제조사로서 지닌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고려할 때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른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48만여대의 폭스바겐 차량이 리콜명령을 받아 수리받을 처지에 놓였다.


폭스바겐 미국 판매 중지는 고급차 시장에서 회오리바람을 일으킨 벤츠의 심각한 엔진이상과 더불어 독일 차량 제조사들이 쌍으로 폭격을 맞은 분위기다.


폭스바겐 사의 비도덕적 행태에 환멸을 느낀 누리꾼들은 “폭바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일 거라고 본다.” “그래도 폭스바겐은 양반이다. 어제 현대자동차 싼타뻬 뻥연비에 대해 국토부 하는 짓거리 봤지? 우리나라는 정부가 앞장서서 면제해준다니까. 8.3% 속여도 싼타페는 눈감아 주지” “폭스바겐 미국, 이제는 독일놈들까지 사기를 치네. 믿을 놈 없어”라고 한탄했다.


한 누리꾼은 “폭스바겐 미국 보니 토악질난다. 이제는 돈 좀 보태 토요타나 닛산, 혼다를 타야지. 일본놈들이라고 욕해도 차는 잔고장 없고 가장 완성도가 높음” 등 반응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우석
정우석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월드컵이 전범기 무대인가"…생중계 탄 욱일기, FIFA 관리 부실 도마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과 경기장 전광판에 노출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특히 이번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된 상징적인 무대였다. 전 세계 축구팬의

2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운용사 CEO 초청행사 개최…투자상품 협력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상품 공급 확대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운용사의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한국투자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13곳의 대표 및 주요 임원을 초청해 '글로벌 운용사 CE

3

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도곡 팰리스' 제안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