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지난해 기업 부채 총액이 5천743조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약 330조원 늘어난 수치다. 부채 증가폭은 2013년 3.4%에서 2014년 6.1%로 상승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부채는 5천743조원으로 기업당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금융보험업(8.9%)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7%), 도소매(6.7%) 등에서 증가했고 건설업(-1.9%)과 운수업(-1.3%)은 감소했다.
기업체당 부채는 금융보험업(2천773억원), 제조업(72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산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9%), 도소매업(8.4%), 금융보험업(7.8%)에서 늘어 전체적으로 5.8% 증가했다. 금융보험업(48.2%), 제조업(22.0%), 도소매업(5.9%) 순으로 자산이 많았다.
기업체당 자산은 148억원이며 금융보험업(3천121억원), 제조업(155억원)의 자산 규모가 컸다.
자본의 경우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5.1%), 도소매업(11.2%) 등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업(-8.9%)은 감소했다.
기업체당 자본은 42억원이다. 금융보험업(349억원), 제조업(83억원) 순으로 자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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