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출시 앞두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효과, 아이폰8은 배터리 게이트?

조철민 / 기사승인 : 2017-10-13 14:55:43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악재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해 3분기 당시 영업이익은 1000억으로 곤두박질 쳤으나 최근 발표한 잠정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IM)부문은 3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흥행 중인 갤럭시노트8의 효과다. 정확한 수치는 이번 달말 발표예정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4분기 아이폰X(텐)의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8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도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곧 1차국에 출시예정인 아이폰X은 신기술을 장착해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품 생산에 차질이 생겨 출시예정일에 맞춰 공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한국도 예상보다 늦은 내년에나 출시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추측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흥행과 애플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아이폰8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고려에서 뒤로 밀려나게 됐다.



수급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X이 아이폰8 시리즈의 악재를 딛고 흥행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배터리 게이트’, ‘아이폭8(팔)’ 등의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달고 있는 아이폰8 시리즈. 아이폰X과 함께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반응은 미온적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8 플러스 배터리가 팽창하는 사례가 연이어 접수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 차가워지고 있다. 그리스, 대만, 일본, 캐나다 등에서 현재까지 7건의 배터리 팽창 사례가 신고 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어서 리콜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애플 측은 아이폰8 플러스에서 발생한 이런 문제들을 잘 알고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 많은 이들이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사건을 빗대 아이폰8 ‘배터리 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소비자 중 먼저 출시된 외국에서 아이폰8 시리즈를 먼저 손에 넣은 이들 중 한명이 배터리 팽창 관련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삭제한 일도 있었다. 사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아이폰8’이 ‘아이폭8’이라는 웃지 못 할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철민
조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