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화강세 지속' 혜택 유망 종목은?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11-30 00:02:02
JP모간, 원화강세 리포트...신한금투, "수혜주 담을 기회"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6원 내린 1076.8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2015년 4월30일(1072.4원)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최저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27일 장중 한때 109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수출기업들이 대거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이날 새벽 북한이 실제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지만, 원화 강세 추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내년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과 혜택을 입을 유망 종목은 뭘까?


JP모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원화강세의 주요인이 수출호조, 외화 유입, 기대보다 빠른 금리인상 등이며 한국 증시가 원화 강세에 따른 변동성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이에 내년 한국 주식시장이 주목할 '5가지 포인트'로 △원화 강세 △새 정부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 △금리인상 속도 △주식 가치를 꼽았다.


JP모간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중국 관련 기업들의 수익이 회복되면 주식시장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해소와 중국의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호텔신라 등 다수 중국진출 기업에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원화 강세 국면 수혜 업종 투자 늘려야한다고 권고하고 특히 은행, 음식료, 여행, 철강 등을 원화 강세 수혜 업종으로 추천했다. 신한금투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외국인 수급으로 한정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이 KOSPI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투는 또 원화 강세 구간에서 외국인은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7~9월 4조원 가량 순매도하던 외국인 10월 이후 4조원 이상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베팅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는 연말까지로 한정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유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분이 선반영된 때문이다. 시장 예상치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비슷하다는 시각 때문이다.


신한금투는 미국 세제 개편안은 통과 여부와 상관 없이 달러 강세 요인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신흥통화지수와의 갭 메우기도 추가 원화 강세 가능성을 낮췄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 국면에서 전반부는 대형 수출주가 호조를 보였고 후반부는 대형 수출주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본 것이다. 결국 수출이 둔화될 때 내수주와 원재료 수입 비중 높은 제조업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신한금투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진행된 장기 환율 하락 국면에서 주도주는 반도체이며 2018년은 높은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세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1~2개월 진행될 환율 상승을 원화 강세 수혜주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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