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상승...최고 연 4.5% '껑충'

이필원 / 기사승인 : 2017-12-18 17:33:59
- 코픽스 금리 2년반 새 최고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18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예금금리가 오르는 등 조달비용이 늘어나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2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5%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은 15일 3.11~4.31%에서 이날 3.26~4.46%로 올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2.97~4.28%에서 3.12~4.43%로 인상했다. KEB하나은행은 3.220~4.502%에서 3.370~4.504%로, 우리은행은 3.02~4.02%에서 3.17~4.17%로 각각 올려 잡았다.


여기에 연동된 코픽스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7년 1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77%로 석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달에 비해 0.15%포인트나 올라 상승폭도 가팔랐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상승폭은 0.04%포인트 가량으로 신규취급액 기준에 비해서는 작다.


KB국민은행은 15일 3.26~4.46%에서 18일 3.30~4.50%로 인상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2.87~4.18%에서 2.91~4.22%로 올렸다. 우리은행도 3.02~4.02%에서 3.06~4.06%으로 상향 조정했다. KEB하나은행은 3.502~4.502%에서 3.504~4.504%으로 소폭 인상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1.66%를 나타냈다.


한편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5년 고정 이후 변동 혼합형) 금리는 시중금리 움직임에 연동돼 기존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기존 인상 기대감이 미리 선반영돼 실제 영향은 미미한 까닭이다. 금융채(AAA) 5년물의 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잠시 오르다 지난 15일에는 2.484%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비슷하게 움직였다. 18일 KB국민은행은 3.58~4.78%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3.54~4.65%로 0.01%포인트 인하했다. KEB하나은행은 3.604~4.604%로, 우리은행은 3.50~4.50%로 각각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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