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SE 2018'서 '더 월 프로페셔널' 등 디스플레이 신제품 대거 전시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02-07 2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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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ISE(Integrated Systems Europe)는 매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상업용 통합시스템 전시회다. 올해는 150여 개국이 참가했다. 전시품목은 오디오, 디지털 사이니지, 가정용 솔루션, 스마트 빌딩, 통합커뮤니케이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전자 안내데스크, 전자칠판 등), 비디오 프로젝터, 스크린 등이다.


ISE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자사의 신제품들을 자랑하고 경쟁하는 전장이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지난 1월 'C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더 월(The Wall)’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버전 ‘더 월 프로페셔널(The Wall Professional)’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LED 기술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쥴링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한 제품으로 최대 1600니트의 밝기와 ‘HDR10 플러스’를 지원한다. 또한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돼 화면 크기와 비율에 제약이 없다. 베젤이 전혀 없는 디자인이 가능하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ISE 2018’에서 세계 최초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도 첫 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기존 3D 영화관의 경우, 극장 중앙에서 보지 않으면 완벽한 3D 경험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LED 스크린을 채용하면 어느 위치에서나 완벽한 3D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에 아이맥스가 자체 개발한 3D 콘텐츠와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의 시사회도 열어 이 시네마 LED 기술이 일반 콘텐츠는 물론 3D에도 최적화된 기술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 'IF-D' 시리즈 3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오목· 볼록 디자인뿐 아니라 휘어진 S자 형태의 커브드 설계까지 가능하고, 전·후면에서 동시에 설치와 분해가 가능해 유지보수·서비스가 용이하고 HDR 기능을 지원해 화질도 뛰어나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18년형 UHD 사이니지 'QM(450니트)'· 'QB(350니트)' 시리즈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QM·QB 시리즈는 인텔리전트 화질 변환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풀 HD 콘텐츠를 UHD급 화질로 자동 변환시킨다. 일반 SDR 콘텐츠를 HDR로 변환해주는 ‘HDR플러스’ 기능과 다양한 사이니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색감을 제공하는 ‘최적 컬러모드’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지난 CES에서 공개한 '삼성 플립'도 유럽 시장 출시에 맞춰 전시한다.

‘삼성 플립’은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과 같은 IT 기기를 손쉽게 연결해 회의 자료와 결과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회의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다. 터치 스크린 기술이 적용돼 실제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플립’은 ISE 기간에 유럽의 상업용 AV전문 매체인 ‘CE 프로(Custom Electronics Pro)’와 ‘커머셜 인티그레이터(Commercial Integrator)’가 공동 주관하는 ‘2018 최고 신기술상’의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 부문과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고객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대거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B2B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기술로 디스플레이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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