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653억원 '적자 전환'...렉스턴 스포츠 '실적 기대'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02-17 20:15:29

[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연결기준 6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2017년 한해 동안 매출액은 3조4946억원으로 3.7%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65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판매한 차량은 14만3685대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판매시장은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물량이 전년 대비 29.2%나 감소하고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실적에 그쳤다고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사진 출처=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 출처= 쌍용자동차]


지난해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이 29.2% 줄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나 감소했다.

여기에다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 수익성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2017년 4분기 경영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였다. 이 기간에 총 3만7034대를 팔아 9022억원의 매출(9.8% 감소)을 올렸으며, 영업손실 257억원 , 당기순손실 302억원에 그쳤다.

4분기 실적도 공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쌍용차는 풀이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G4 렉스턴의 시장안착을 통해 쌍용자동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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