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IST와 함께 차세대 핵심보안 기술 '다자간 양자통신망' 구축 성공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02-19 23:08:12

[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KT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일대다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구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자통신은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을 이용한 통신 기술로, 제3자가 중간에서 통신 정보를 가로채려 시도할 경우 송·수신자가 이를 알 수 있어 해킹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보안기술로 꼽히는 통신기술이다.

KT는 "시험망은 KT의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하나의 서버와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동시에 양자암호키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하나의 장비로 다수의 지점과 동시에 양자통신을 성공해 경제적인 망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 성공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KT-KIST 공동연구개발의 결과로, 정보통신기술센터(IITP)의 지원으로 KIST에서 개발한 '양자암호키 분배 장치'가 사용되었다.

그동안 KT는 2017년 우면동 융합기술원에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개소하고 수원 KIST 양자통신 응용연구센터 간 46km에 달하는 일대일 구조의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앞으로도 KT와 KIST는 국내 양자통신 기술개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국내 양자통신 기술 관련 우수 기업 및 연구소와 '양자통신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도 출범시켰다.


KT는 이 연합체를 통해 KIST를 비롯한 국내외 통신업계와 함께 핵심 양자기술을 확보하고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한 시험망은 '에코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양자통신 장비 개발과 기능 검증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전홍범 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보안기술이다"며 "KT는 세계 최초로 상용 네트워크에 구축한 일대다 양자통신 시험망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양자통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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