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이민영, 남녀 일본프로골프 투어 같은날 동반 우승 신바람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9 17: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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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일본프로골프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
이민영,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박상현과 이민영이 일요일에 남녀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동반 우승 샷 소식을 전했다.


박상현은 8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7천566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천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상현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 위에는 대회 성적이 보인다. [출처= 일본 JGTO 홈페이지 캡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 위에는 대회 초종 성적이 보인다. [출처= 일본 JGTO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공동 2위 선수들에게 2타 앞서며 우승, 2016년 12월 JT컵 이후 2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인 2천2백만엔(약 2억4천만원)을 거머쥔 박상현은 시즌 상금 4천만엔을 돌파(4천45만5천333엔)하며 상금 순위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후지산케이 클래식은 한국 선수에게 뜻깊은 대회다. 2012년과 2015년 김경태(33)가 우승했고 2016년 조민규(31), 2017년 류현우(38)가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8년 사이에 한국 선수가 5번이나 우승컵을 안았기 때문이다.


박상현은 올해 JGTO에서 12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로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이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박상현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상현은 매니지먼트 회사인 YG스포츠를 통해 "3년 만에 일본 투어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다음 주 JGTO ANA 오픈에 출전하고, 이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이민영. 아래에 '이민영이 실증,웃음을 이길 약은 없다'는 기사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출처= JLPBGA 홈페이지 캡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이민영의 모습. '이민영이 실증, 웃음을 이길 약은 없다'는 경기기사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출처= JLPBGA 홈페이지 캡처]


이민영은 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오미야시 서니필드(파72·6천38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31)와 아사이 사키(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천80만엔(약 1억2천만원)을 차지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를 따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흔들림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어 27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다. 신지애가 3승, 이민영이 2승을 거뒀고 이지희(40)와 배선우(25)가 1승씩 따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유일하게 상금 1억엔을 돌파하며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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