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중국 후베이성, 유비의 제갈량 '삼고초려'·도교 영지 무당산·토가족을 만나다

유지훈 / 기사승인 : 2019-11-02 09: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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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프로듀서(PD)가 촬영하고 내레이션을 쓰고 연출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특히 카메라 영상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여행지 곳곳을 담는 1인칭 시점의 촬영 기법을 구사한다. 시청자가 직접 현지를 여행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독특한 형식이다.


2일 오전 9시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촬영·글·연출 이근선 PD)의 여행지는 대륙 중원의 역사를 간직한 땅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이다.


후베이성은 중국 대륙 중부 장한평원에 위치해 있다. 후베이(湖北)는 한 때 중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현재는 두 번째)인 둥팅호(洞庭湖) 의 북쪽에 있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후베이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샹양시(襄?市)는 중국 역사 최고의 책사로 꼽히는 삼국지 제갈량의 자취가 숨쉬는 곳이다.


제갈량이 17세부터 27세까지 초려에 거주했던 곳으로, 삼고초려의 무대가 된 ‘고룽중(古隆中)’이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중국 촉한의 임금 유비가 오두막을 세 번이나 찾아가 제갈량(諸葛亮)을 군사(軍師: 군대의 우두머리)로 맞아들인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후베이성 여행에서는 또한, 중국의 대표적 명산 중 하나인 무당산(武當山)부터 중국 소수민족 토가족의 마을까지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경관과 마주한다.


수경장(水?庄)은 ‘시골 청년’ 제갈량의 스승인 사마휘(司馬徽)가 거주했던 곳으로, 사실상 삼국지의 출발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유례 깊은 곳이다. 샹양에서 도망 온 유비가 사마휘를 만나고 제갈량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 곳이기 때문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후베이성 균현(均縣; 오늘날의 단장커우(丹江口) 시)의 남쪽에 있는 우당산(武當山, 무당산)은 중국 도교 최고의 성지라 불리는 영산이다.


우당산의 최고 정(頂)인 천주봉에는 도교의 최고 신 진무대제가 모셔져 있는 금전이 있고 춘추전국시대부터 종교 활동의 장소로 신성시돼왔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후베이성 이창시(宜昌市)에 위치한, 토가족(土家族, 투쟈족)의 처시마을(車溪)에도 들른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토가족은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웠으나 '토사구팽' 당하고 유방의 군대에 쫓기던 책사 '장자방' 장량( 張良)을 도와 싸웠다는 역사를 지닌 민족이다. 이날 카메라 영상은 토가족이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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