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폐사체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 민통선서 2건 확진...누적 50건

유지훈 / 기사승인 : 2019-12-23 01:59:52
  • -
  • +
  • 인쇄

[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와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건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파주에서만 모두 19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0건에 이르렀다.


지난 10월 2일 연천군 신서면 도밀리 DMZ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이튿날 ASF 바이러스가 처음 확진된 이후 그간 파주 이외에 철원에서 16건, 연천에서 15건이 검출됐다.



[사진= 환경부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사진= 환경부 제공]


진동면 폐사체는 지난 18일 2차 울타리 내 지뢰지대에서 군 장병에 의해 발견된 후 지뢰탐지를 거쳐 20일 수습됐다.


또, 군내면 폐사체는 지난 20일 1차 울타리를 점검 중인 파주시청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 2건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안에서는 더 많은 감염 폐사체가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환경과학원은 앞서 20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밀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서면 폐사체는 지난 18일 남방한계선 인근 산자락의 논두렁에서 관·군 합동수색 중 발견됐다. 이로써 연천에서만 15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지훈
유지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가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스타라이트’는 19일 오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대응해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수플러스 정기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결정된다. 중도해지를 하지 않

3

항공보안학회,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 개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는 19일 ‘항공안전보안 R&D 추진전략 및 항공기내보안 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을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포럼 시작에 앞서 학회는 종합미디어 산업분야 선도기업인 엠트리홀딩스와 항공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1부 개회식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