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심야토론' 봉준호 감독 '기생충', 2020아카데미상 시상식 전망과 한국영화 100년의 저력과 과제...강윤성 감독, 김여진 등 출연

유지훈 / 기사승인 : 2020-02-08 2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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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이 하루 반나절밖에 남지 않으면서 국내 영화팬들의 시선은 미국 할리우드로 쏠리고 있다.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기생충’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세상에 나온 이후 한국 영화사를 새롭게 써왔다. 과연 2020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새 역사를 쓰며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8일 밤 방송되는 KBS 1TV 특집 ‘생방송 심야토론’(진행 정관용)은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기생충’이 이룩한 100년 한국영화사의 쾌거를 짚어보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해 필요한 지혜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사진=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제공]
[사진=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제공]


‘기생충 쾌거! 한국영화 100년의 저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날 심야토론의 패널로는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원동연 영화제작자, 강윤성 영화감독, 김효정 영화평론가, 배우 김여진이 출연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 일군 성과는 물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펼쳐진다. 오후 6시30분부터 레드카펫이 진행되고, 오후 8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것만도 역사적인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기생충’의 기록행진은 지난해 5월 14일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부터 시작됐다. 그후 국내외 수십 개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사진=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제공]
[사진=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제공]


지난해 12월에는 뉴욕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LA비평가협회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 시카고비평가협회 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하며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기생충’은 작품성 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은 과연 오스카상의 영광까지 안을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낳은 한국 영화 100년,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영화가 보완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일까?


이날 ‘생방송 심야토론’에서는 2020아카데미상시상식에서 ‘기생충’이 또 다른 역사를 써주기를 기대하며 한국 영화의 희망을 보는 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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