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LPGA투어 통산 20승 "올림픽 희망도 키웠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6 2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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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박인비(32)가 2년여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37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HANDA)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67-69-68-74)를 기록, 2위 에이미 올슨(미국·68-72-71-70)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를 받은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2008년 US오픈 이후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는 박인비. [사진= EPA/연합뉴스]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는 박인비. [사진= EPA/연합뉴스]


LPGA 투어 통산 28번째 기록으로, 로라 데이비스(57·잉글랜드), 크리스티 커(43·미국)와 함께 LPGA 투어 통산 최다승 부문 공동 26위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3·은퇴)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위업이다.


LPGA 최다승 1위는 캐시 휘트워스(81·미국)가 1962년부터 1985년 사이에 거둔 88승이고, 현역 선수 최다승 기록은 캐리 웹(46·호주)의 41승이다.


이날 우승으로 박인비는 시즌 상금 32만7163달러로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박인비가 LPG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것은 7년 전인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31만3272달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2위였던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번 대회 공동 25위)은 32만3095달러가 됐다.


현재 세계 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밝히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의 희망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올 여름 예정된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에서 전체 15위 내에 랭크되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한국 선수 중 박인비는 현재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번째다.



박인비 20승 고지 달성 오르기까지. [그래픽= 연합뉴스]
박인비 LPGA 투어 20승 달성까지. [그래픽=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이미향(27·스코어 71-69-72-72)과 조아연(20·스코어 69-69-69-77)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빅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도 마지막 날 9타를 잃고 16위로 밀려났던 조아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박인비에 이어 3타 뒤진 2위였으나 이날도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재미교포 크리스티아김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5타로 공동 10위로 톱10에 입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LPGA 투어 대회 일정도 영향을 받게 됐다.


다음 주부터 3주 연속으로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지역 3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LPGA 투어 다음 대회는 3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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