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한국인 등 5명 이송 대통령전용기 투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8 12:04:30
  • -
  • +
  • 인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정부가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한국인 등 5명을 귀국시키기 위해 수송기를 띄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김강립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우리 국민 14명 중 희망자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8일 낮 12시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전용기는 크루즈선 탑승 국민 등 5명을 싣고 19일 오전 8시께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8일 정오 일본 크루즈선 우리 국민을 태울 대통령 전용기가 서울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8일 정오 일본 크루즈선 우리 국민을 태울 대통령 전용기가 서울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이번 대통령 전용기 투입은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결정됐다.


귀국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은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우한 교민 귀국 때와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귀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 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김 부본부장은 "임시생활시설은 귀국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계속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37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자 중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17일 9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454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약 3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중 17일까지 17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생활건강, 세계적 권위 ‘IDEA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달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과 패키징 부문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에서는 ‘더후 브랜드 북(The Whoo Brand Book)’이, 패키징 부문에서는 ‘유시몰 클래식 치실’이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더후 브랜드 북은 궁중

2

"롯데카드는 롯데 계열사 아냐" 해킹 사고에 롯데그룹까지 피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롯데그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수 고객이 롯데카드를 그룹 계열사로 오인하면서 브랜드 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롯데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금융·보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되면서, 2019

3

CJ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3천억원 조기 지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결제 대금 3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5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총 3천800여 납품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지급은 오는 26일부터 명절 연휴 전까지 이뤄지며, 기존 지급일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