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이번주 맛의 달인을 통해서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고수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27일 밤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장인의 향기가 가득한 ‘익산 프라이드치킨 달인’과 ‘속초 냉면 달인’ 맛집의 비법을 공개한다.
우선 맛의 고수인 잠행단이 전국의 숨겨져 있는 보석같은 맛집을 찾아나서는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전북 익산의 한 원조 통닭 달인 맛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장 통닭의 고수를 만날 수 있다.
잠행단은 이곳에서 올해 43년 경력의 프라이드치킨 달인이 펼치는 맛의 세계를 엿본다.
![은둔식달 잠행단이 익산 프라이드치킨 달인의 통닭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 SBS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news/data/20200427/p179566187355035_141.jpg)
제작진은 익산의 시장에 위치해 있는 이 통닭집과 관련해 “냄새만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고 소개의 첫마디를 꺼냈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닭고기’. 반세기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의 통닭에서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이 익산의 통닭집에 얽힌 달인만의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매일 가마솥에 통닭을 튀기는 양영례 달인에게도 한결같은 장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바로 주문을 받는 즉시 밀가루 반죽을 입혀 닭을 튀기는 방식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달인은 그렇게 수십년 동안 쉼없이 닭을 튀겨왔다고 한다.
그만큼 번거롭고 힘든 과정이겠지만 달인은 그 일을 어제처럼 오늘도 꾸준히 해 내며 최상의 통닭을 손님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익산 프라이드치킨 달인’ 맛집에는 이런 부단한 노력의 통닭 튀기는 법 외에 또다른 마력이 있다고 한다. 바로 달인이 직접 만드는 무와 통닭의 소스라고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익산 통닭 달인이 지닌 맛 창조의 배경에는 바로 정성 가득한 달인의 노력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날 ‘생활의 달인’에서 두 번째 맛집으로는 ‘속초 명태 회냉면 달인’을 소개한다고 예고됐다.
![속초 명태 회냉면 달인의 비법은? [사진= SBS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news/data/20200427/p179566187355035_907.jpg)
당장 ‘3대에 걸쳐 이어온 냉면의 맛’이라는 제작진의 예고 문장에서부터 속초 달인이 만드는 냉면의 깊은 맛을 짐작케 한다. 강원도 속초에서 3대째 비빔냉면을 만들며 그 비법을 간직해온 ‘명가(名家)’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명태 회가 냉면과 만나 연출하는 명가만의 냉면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차게 해서 먹는 국수’ 냉면, 그중에서도 “달콤 매콤한 양념을 비벼 먹는 비빔냉면은 입맛이 떨어지는 날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메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 속초 명태 회냉면 달인의 주인공은 바로 27년 경력의 박정(58)과 김종미(55) 부부다.
냉면의 생명은 우선 면의 성질에 있다. 이곳은 쫄깃한 식감이 손님의 입맛을 잡아끄는데, 이유인 즉 바로 달인만의 제면기술로 만든 수제 면발 때문이라고 한다.
이같은 최상의 면발에 전매특허의 육수가 앙상블을 이룬다. 육수의 비법은 소 한 마리의 뼈를 사흘 동안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에 20여 가지 재료를 넣어 우려내기 때문이란다. 육수에는 골뱅이, 금잔화, 겨우살이 등 색다른 재료들이 대거 들어간다.
육수의 비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육수에 사용하는 물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물일까?
이날 ‘생활의 달인’에서는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비빔냉면의 비법을 탐색한다. ''속초 명태 회냉면 달인' 맛집에서는 여름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입맛을 강렬하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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