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단계 일학습병행 2달 사이 특성화고 학생 1403명 취업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9-23 08:06:09
62개교에서 730개 기업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운영해 730개 기업에 1403명의 학생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9월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일학습병행을 시작한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은 특성화고 2학년 또는 3학년부터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현장 중심 교육훈련제도다.
 

▲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

 

이번 잡마켓은 작년 12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 상반기부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지정된 62개 특성화고로 확대 운영됐다.

지난 시범사업엔 11개 학교가 참여해 149개 기업에 303명 학생이 취업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학생과 기업이 일학습병행 시작 전 상호 정보공유, 기업견학 및 직무체험, 다(多) 대 다 면접 등으로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은 취업 전 기업소개 및 직무분야 영상자료, 기업관계자 설명 등으로 충분히 기업정보를 파악한 후, 3개 이상 기업 면접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은 채용 전 학생의 소개 영상,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자료를 자세히 살펴 채용할 수 있다.

구인과 구직 정보의 비대칭 해소로 기업과 학생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이번 도제준비과정에선 기업이 소개자료 이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이외에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면접에 할용하는 등 현장에서 제도가 자생적으로 발전하는 양상도 보였다고.

또한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도 참여해 도제학생이 특성화고 졸업 이후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의 첫 관문으로서 구인·구직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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