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최근 10년 새 1.5배 증가…발생 연령대 70대→60대로 젊어져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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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가 1.5배 증가한 가운데, 환자 발생 연령대가 70대에서 6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질병관리청의 2012~2022년 심근경색증 입원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2년 2만3,505명에서 2022년 3만4,969명으로 10년 새 약 1.5배 늘었다.
 

▲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오민석 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4.5%), 50대(21.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 27.1%로 가장 높았던 70대 환자 비율은 2022년 22.9%로 낮아진 반면, 60대는 같은 기간 22.5%에서 27.4%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심근경색증 발생 연령대의 중심축이 70대에서 60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 오민석 과장은 “최근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심근경색 환자가 늘고 있다”며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젊은 시절부터 축적된 콜레스테롤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슴 중앙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조기 인지와 신속한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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