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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3만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33포인트(0.75%) 하락한 3만 382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0.68%) 내린 4134.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50포인트(0.92%) 떨어진 1만 3786.2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20만 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수준이다.
국무부가 '여행금지 권고' 국가 수를 전 세계 8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힌 점은 여행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한 유나이티드항공 주가가 8.53% 급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영진이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한 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5.48% 떨어졌고,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도 각각 4.35%, 4.36% 하락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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