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경제지표 개선 축포…다우 사상 첫 3만 4000 돌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16 08:54:02
  • -
  • +
  • 인쇄
S&P 500 지수도 4170.42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지표가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해 다우지수는 첫 3만 4000을 돌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만 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상승한 1만 4038.76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무려 9.8% 늘었다. 이는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보이지만 백신 접종까지 확대되며 빠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9만 3000건 줄어든 57만 6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시장 예상치였던 71만 건을 훨씬 밑돌았다.

이날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페이스북이 1.65%, 아마존은 1.38% 올랐다. 애플과 넷플릭스가 각각 1.87%, 1.70%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0.90% 올랐다.

 

경제 지표 호조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이 강해지며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 종가는 29센트(0.45%) 상승한 배럴당 63.51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도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0.50달러(1.8%) 오른 1766.80달러에 마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