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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지표가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해 다우지수는 첫 3만 4000을 돌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만 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상승한 1만 4038.76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무려 9.8% 늘었다. 이는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보이지만 백신 접종까지 확대되며 빠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9만 3000건 줄어든 57만 6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시장 예상치였던 71만 건을 훨씬 밑돌았다.
이날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페이스북이 1.65%, 아마존은 1.38% 올랐다. 애플과 넷플릭스가 각각 1.87%, 1.70%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0.90% 올랐다.
경제 지표 호조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이 강해지며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 종가는 29센트(0.45%) 상승한 배럴당 63.51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도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0.50달러(1.8%) 오른 1766.80달러에 마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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