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입단 이후 최초 어시스트 기록

이하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3 10:24:14
  • -
  • +
  • 인쇄

[메가경제=이하늘 기자]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입단 이후 처음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023 세리에A 22라운드 홈 경기에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후반 20분 2-0을 만드는 빅터 오시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 김민재가 크레모네세와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

김민재는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조반니 디로렌초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으려 했고, 이를 오시멘이 골대 앞에서 밀어 넣어 나폴리가 2-0으로 달아났다.

이번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이후 김민재의 첫 도움이 기록된 순간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이후 두 차례 골 맛을 봤다. 지난해 8월 몬차와의 2라운드에서 나폴리 데뷔골을 터뜨린 김민재는 지난해 9월 라치오와의 5라운드에서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번에 기록한 첫 도움으로 나폴리 입단 이후 전체 공격 포인트가 3개(2골 1도움)로 늘었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고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는 등 종횡무진한 가운데 나폴리는 이날 크레모네세를 3-0으로 완파, 시즌 19승 2무 1패 승점 59를 기록하며 세리에A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2위 인터 밀란(14승 1무 6패 승점 43)과의 격차는 무려 승점 16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달 초 1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첫 패배를 기록한 나폴리는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크레모네세는 22경기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8무 14패로 최하위인 20위(승점 8)에 머물렀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8.1점을 줬다. 디로렌초가 양 팀 최고 8.5점을 받았다.

풋몹 평점에선 김민재가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5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하늘 기자
이하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창운 전 금감원 감독총괄국장, 『지자체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 60개 도시 이야기』 출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출판사 '좋은땅'은 이창운 전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이 신간 <지자체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 60개 도시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구 감소, 산업 침체, 지역 소멸이 현실 위협으로 다가온 지금, 지방자치단체와 정책 설계자에게 무엇을 먼저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을 제

2

일산 자향한방병원, 직영 ‘자향방문요양센터’ 오픈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자향한방병원(병원장 박정민)이 의료와 요양을 통합한 돌봄 모델인 ‘자향방문요양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및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방문요양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자향방문요양센터(대표 박정민·김가혜)는 병원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직영 방문요양센터로, 의료기관 수준의 윤리 기준과

3

박홍근 의원,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 후 ‘체인지 서울’ 주거 비전 발표
[메가경제=이종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첫 번째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홍근 의원은 26일 ‘체인지 서울’ 비전의 두 번째 과제로 <주거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주도하여 양질의 공공주택을 신속히 대량 공급하고 민간 개발사업의 속도를 최대한 높여 서울의 구조적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내놓은 비전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