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사장 이상호)가 연중 최대 쇼핑 축제로 내세우고 있는 ‘십일절 페스티벌’이 올해 크게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개막 이후 매일 역대급 성과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11번가는 개막일 하루 거래액은 2020년에 비해 40% 증가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개막 후 3일 간의 누적 거래액도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구매 회원 수, 판매 상품 수량, 결제 건수 등 모든 지표에서 작년보다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픈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는 올해 행사서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1일 오후 6시 진행된 롯데리아 라이브방송은 시청자 수 126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11번가 라이브커머스 2위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십일절 페스티벌 라이브방송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던 건 2만2000명 수준. 57배 늘어난 숫자다.
롯데리아 라이브방송은 1시간 동안 1만건에 육박하는 상품결제가 이뤄지며, 11번가 방송 사상 역대 최다 결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1번가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은 삼성 갤럭시 Z플립3 자급제 모델로, 누적 구매금액 30억9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 기준 10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15개고, 2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100개를 넘어섰다.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254개다.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라고 볼 수 있는 11월 11일의 기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11월 11일 하루 거래액은 201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이커머스 최대 일 거래액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역대급으로 준비한 행사에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만큼, 축제의 마지막 날까지 명성에 걸맞은 ‘십일절 페스티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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