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셀러들, 큐텐그룹 경영진 상대 검찰에 고소장 제출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검찰이 1일 오전 티몬 본사, 위메프 사옥과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이사 자택 등에 대해 일제히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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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구 대표 자택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가 추산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100억원 규모다. 앞으로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인 7월 31일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가 소송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입점 판매자(셀러)들도 31일 큐텐 그룹 경영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무법인(유한) 대륜 기업법무그룹 및 티메프 사태 TF는 서울중앙지검에 구영배 큐텐 대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 등 4명을 상대로 사기·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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