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넥스원은 드론·로봇향 '피지컬 AI'(물리적 행동 기반 AI)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국내 차량·로봇 등 '피지컬 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차세대 지능형 드론·로봇 기술 혁신을 견인할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내장형 AI) 기술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사진=LIG넥스원] |
양사는 ▲피지컬 AI 반도체와 이를 적용한 드론·로봇 개발 ▲차세대 드론·로봇에 활용될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등 공동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AI 모델을 디바이스(기기 장치)에 내장해 디바이스가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연산 의존도를 줄이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인식·추론·제어를 수행해 지연(latency) 최소화와 보안성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피지컬 AI'는 무인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과 드론이 요구하는 핵심 성능을 충족시키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으며 차세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드론 및 로봇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반도체, 고성능 SoC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방·산업·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지능형 무인체계 개발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피지컬 AI가 탑재될 드론, 로봇, 휴머노이드 등의 핵심 부품인 '온디바이스 AI반도체'를 적용한 차세대 로봇 및 드론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AI 반도체 외에도 고성능 SoC 기반 신규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보스반도체와 공동 검토해 무인체계 분야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진훈 LIG넥스원 D2C(무인 지능형 시스템)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무인이동체 디바이스 핵심 부품인 온디바이스 AI반도체와 고성능 SoC를 국산화해 AI반도체의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출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 AI 반도체 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국방 및 민수 분야 전반의 AI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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